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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헤라클레스의 인생과 12과업

마당언니 2022. 11. 2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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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라클레스의 성장과정

다혈질의 힘이 센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인간 알크 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제우스의 피를 물려받아 엄청난 힘과 초능력을 소유했습니다. 정조를 지키며 살고 있던 알크 메네에게 제우스는 자신의 모습을 그녀의 남편처럼 위장하여 접근하였고 알크 메네는 두 아이를 임신하여 남편 암피트리온의 아들 이 피클 레스와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를 출산합니다. 제우스의 아내이자 질투의 화신이었던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해하려 두 아이의 방에 뱀을 풀어놓았는데, 아기였던 헤라클레스는 뱀을 손으로 꽉 쥐어 뱀을 잡아버립니다. 자신의 괴력을 이성적으로 통제할 수 없었던 청소년기에는 음악 선생님 리노스의 꾸중에 울컥 화가 치밀어 들고 있는 악기를 휘둘러 선생님의 숨을 거두게 합니다. 헤라클레스의 양아버지인 암피트리온은 이런 헤라클레스를 산으로 보내어 양을 치게 하였고 그곳에서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지냅니다. 이후 헤라클레스는 영웅이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먼저, 고향 테베로 돌아가 그곳에서 고향사람들을 괴롭혀 공물을 바치게 했던 미니 아스인들의 사신들과 왕을 처단합니다. 이에 테베의 왕은 자신의 딸을 헤라클레스에게 주어 단란한 가정을 꾸려 좋은 가장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헤라는 헤라클레스가 잘 사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가 없어서 헤라클레스에게 일시적 광기를 심어주어 그의 아내와 자식들을 맹수로 보이게 하였고 맹수들이 자신을 해한다고 여겨 그들을 죽입니다. 다시 제정신이 들었을 때, 자신이 바로 가족을 해친 장본인이라는 걸 깨닫고 깊은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저승에 가는 것 외에는 살아갈 자신이 없었던 헤라클레스를 설득한 것은 또 다른 영웅 테세우스였습니다. 지혜로운 말로 헤라클레스의 마음을 돌렸고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델포이의 무녀에게 물었습니다. 무녀는 헤라클레스가 죄를 사할 수 있는 단 한 가지의 방법을 일러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헤라클레스의 사촌, 에 우리스테우스 왕을 찾아가 모든 수치와 모욕을 견뎌내며 그의 수발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헤라클레스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무녀의 말을 따라 에 우리스테우스 왕을 찾아가게 됩니다. 

2.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들

1) 첫 번째 과업은 네메아의 사자 죽이기입니다.
헤라클레스의 눈을 마주치지도 못할 만큼 겁이 많은 에우리스테우스 왕은 교활하고 눈치가 빠른 자였습니다. 헤라클레스에게서 자신에게 복종하겠다는 진심을 눈치챈 에우리테우스 왕은 인간이라면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과업을 던져주어 그에게 굴욕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 첫 번째로 네메아의 사자를 죽이는 일이었는데, 이 사자의 가죽은 날카롭고 강한 창과 칼로도 찌를 수 없이 두껍고 질겼습니다. 역시나 두려움이 없었던 헤라클레스는 동굴로 들어가 사자의 머리를 내리쳐 목을 조른 뒤, 사자의 날카로운 손톱을 뽑아 가죽을 벗겨 자신의 등에 두르고 에 우리스테우스 앞에 당당히 돌아왔습니다. 이런 헤라클레스의 모습조차 무서웠던 에 우리스테우스 왕은 항아리에 숨은 채로 두 번째 과업을 던져줍니다.
2) 두 번째는 레드네 강에서 히드라 죽이기 였습니다. 머리가 아홉 달린 히드라는 머리를 잘라내면 두 개의 머리가 나오는 무시무시한 괴물이었습니다. 히드라를 익히 알고 있던 헤라클레스는 조카 이올라스와 함께 전략적으로 히드라를 해치웠는데, 헤라클레스가 머리를 내리치면 다시 머리가 나오지 못하도록 조카 이올라스가 불로 태워버렸습니다. 마지막 히드라의 머리는 죽이지 않고 바위 속에 묻어두었습니다. 
3) 세 번째 과업은 아르테미스의 전차를 끄는 황금뿔을 가진 암사슴을 생포해오는 것이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힘으로 사슴을 잡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으나 이 사슴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골치 아픈 일이었습니다. 결국엔 북극까지 쫓아가 사슴을 생포하는 데 성공합니다. 
4) 네 번째 과업으로는 난폭하기 그지없는 에리만토스 산의 멧돼지를 잡는 일인데, 농작물을 망가뜨리거나 사람들을 다치게 하는 멧돼지를 잡아 이를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멧돼지가 숨은 곳에서 큰 소리로 놀라게 만들었고 이때, 놀란 멧돼지를 끌어내어 잡았습니다.
5) 이제까지는 헤라클레스의 힘을 이용해서 과업을 완성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과업이 주어집니다. 바로 아우게이아스의 더러워진 축사를 청소하는 일이었는데, 이 일은 헤라클레스에 자존심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임무였습니다. 헤라클레스는 그의 힘을 이용해 근처의 아페 이오스 강물을 끌어와서 축사를 깨끗하게 치워놓았습니다.
6) 여섯 번째는 스팀팔로스의 기조를 무찌르는 일이었습니다. 이 새는 날아다니며 배설물을 무작위로 떨어뜨려 농작물을 망쳤을 뿐 아니라 사람들을 공격해 다치게 하였습니다. 헤라클레스는 그의 활 솜씨로 모든 괴조들을 맞추어 몰살시킵니다.
7) 일곱 번째는 크레타 섬의 황소를 잡아오는 일이었습니다. 포세이돈은 미노스 왕에게 황소를 주며 나중에 재물로 바치라고 했지만 이를 어긴 미노스를 저주하기 위해 그의 아내가 황소와 사랑에 빠져 머리는 황소, 몸은 인간인 괴물을 출산하게 합니다. 무적의 천하장사인 헤라클레스는 이 황소도 사로잡아 과업을 완수합니다.
8) 여덟 번째 과업은 인간을 잡아먹는 디오메데스의 말을 잡는 일이었습니다. 남몰래 마구간에 들어가 말을 잡으려는 순간 디오메데스에게 들켜버린 헤라클레스는 신하들에 의해 마구간에 말의 먹으로 던져지게 됩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힘이 강해지는 영웅이었습니다. 그는 되려 왕과 신하들을 마구간에 던져 말의 먹이가 되게 합니다. 
9)에 우리스테우스가 제시한 아홉 번째 과업은 이전과는 다른 함정이 숨어있었습니다. 그것은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가져오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힘과 전략만으로 이전 과업을 모두 완수한 헤라클레스가 술과 여자에게 빠지게 하여 방심하게 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호전적인 여전사들 로만 이루어진 이 종족들은 어릴 때 한쪽 가슴을 잘라내어 활을 쏘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했습니다. 헤라클레스를 보고 반해버린 히폴리테는 그에게 순순히 허리띠를 내어주지만 이를 보고 있던 아마존의 여인들은 그가 히폴리테를 공격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그를 공격하였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어쩔 수 없이 히폴리테를 포함한 여 전사들을 죽이게 됩니다.
10) 열 번째는 게리온의 소들을 데려오는 일이었습니다. 헤라클레스가 그의 소를 훔쳐 달아나는 것을 보고 게리온은 급히 달려왔으나 헤라클레스의 활에 맞아 죽게 됩니다.
11) 사실 열 가지의 과업으로 헤라클레스의 죄가 씻어질 수 있었지만, 에 우리스테우스의 교활함으로 2개의 과업이 추가되었습니다. 열한 번째 과업은 아틀라스의 딸 헤스 페리 데스가 지키는 황금사과를 가져오는 일이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하늘을 떠받치는 고된 일을 하고 있는 아틀라스에게 접근하여 자신이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동안 황금사과를 따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두고 싶은 마음에 아틀라스는 헤라클레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황금사과를 따왔지만, 다시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힘든 일을 하고 싶지 않았던 아틀라스는 자신이 직접에 우리스테우스에게 사과를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어쩌면 자신이 영원히 하늘을 떠받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헤라클레스는 어깨가 아프다면서 잠시만 들어달라고 하는 척하며 다시 아틀라스에게 하늘을 그대로 넘겨줍니다. 
12) 열두 번째 마지막 과업은 인간이 결코 살아서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바로 저승문을 지키는 케르베로스라는 머리가 셋 달린 괴물을 데려오는 일이었습니다. 이는 죽으라는 말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헤라클레스는 지하세계로 내려가 하데스와 결투를 벌입니다. 하데스는 제우스의 형제로 조카인 헤라클레스와의 결투에서 지게 됩니다. 결국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우스 앞에 케르베로스를 데려가게 되어 모든 과업을 완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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