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대한 사랑과 집착 곡식의 수호신인 데메테르는 풍요로움의 상징으로 푸른 옷을 입고 금발 머리를 한 아름다운 여신이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페르세포네라는 절세미녀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애지중지하던 데메테르는 꽃이 가득한 시칠리아라는 아름다운 섬에서 페르세우스를 벗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에 갑갑함을 느꼈던 페르세포네는 데메테르에게 섬을 떠나보고 싶다고도 했지만 남편 제우스의 바람기에 진절머리가 난 데메테르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녀의 귀에 못에 박히도록 남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취해 욕심을 채우고 마음을 주지 않으며, 그러므로 인해 여자에게 상처만 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남자도 자신의 사랑하는 딸 페르세포네의 털..
인간의 탄생 판도라가 세상에 있게 된 배경은 인간의 탄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이를 짚고 가겠습니다. 인간을 만든 신은 프로메테우스 신으로, 이름의 의미는 앞서 생각하는 자입니다. 이름처럼 통찰력이 뛰어난 형과는 달리 그의 동생 에피메테우스는 판단력도 흐릴뿐더러 두서없는 성격이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진흙으로 만들고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두 다리로 걸어 다니게 하여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만든 프로메테우스는 이윽고 나머지 작업을 동생에게 맡깁니다. 크게 믿음직한 동생은 아니었지만, 에피메테우스에게 자세히 지시를 내렸습니다. 강한 힘, 발톱, 이빨, 털과 같은 것이 없는 인간이 살아갈 수 있게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었습니다. 에피메테우스는 먼저 동물들에..
1. 헤라클레스의 성장과정 다혈질의 힘이 센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인간 알크 메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제우스의 피를 물려받아 엄청난 힘과 초능력을 소유했습니다. 정조를 지키며 살고 있던 알크 메네에게 제우스는 자신의 모습을 그녀의 남편처럼 위장하여 접근하였고 알크 메네는 두 아이를 임신하여 남편 암피트리온의 아들 이 피클 레스와 제우스의 아들 헤라클레스를 출산합니다. 제우스의 아내이자 질투의 화신이었던 헤라는 헤라클레스를 해하려 두 아이의 방에 뱀을 풀어놓았는데, 아기였던 헤라클레스는 뱀을 손으로 꽉 쥐어 뱀을 잡아버립니다. 자신의 괴력을 이성적으로 통제할 수 없었던 청소년기에는 음악 선생님 리노스의 꾸중에 울컥 화가 치밀어 들고 있는 악기를 휘둘러 선생님의 숨을 거두게 합니다. 헤라클레스의 양..
빼앗긴 왕위를 되찾는 여정 이아손은 이 올 코스 왕국의 아이손의 아들이었습니다. 이 올 코스 왕 아이손은 펠리아스 왕과는 어머니가 같지만 아버지가 다른 이복형제였습니다. 펠리아스 왕은 어렸을 때, 어머니 티로의 손에 의해 버려지게 되었는데 이는 티로가 그녀의 계모인 시데로로부터 자신의 아들 펠리아스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었습니다. 티로와 포세이돈의 아들인 펠리아스는 헤라의 신전에서 의붓할머니 시데로를 향해 칼을 뽑는 과오를 범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헤라는 자신의 시전에서 피를 보인 펠리아스를 향해 복수의 칼을 갈게 됩니다. 할머니까지 해치운 의기양양한 펠리아스는 자신의 이복동생 아이손을 찾아 왕위를 찬탈합니다. 이에 아이손의 아내는 자신의 아들 이아손을 펠리아스로부터 안전하게 보..